유치원교사 어린이집 교사들을 위한 팁

부모상담2탄- 문제가 있는 아이, 부모에게 현명하게 말하는 법

쌤스토랑 2025. 5. 14. 18:00

부모 마음을 상하게 하지 않으면서 협력을 이끄는 소통 전략


"이 말, 해도 될까? 말아야 할까?"

교사라면 누구나 한 번쯤 부모에게 말하기 조심스러운 순간을 경험해 보셨을 거예요.

  • 친구를 자주 때리는 아이
  • 말이 너무 늦는 아이
  • 친구와 자주 다투는 아이
  • 집중을 못 하고 산만한 아이

이런 발달이나 행동 문제를 그냥 덮고 넘어갈 수도 없고,
그렇다고 직접적으로 말하자니 부모의 기분이 상할까 염려되죠.

하지만 '어떻게 말하느냐'에 따라 부모는 협력자가 될 수도, 방어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아래글을 통해 말하기 원칙을 하나씩 배워 보세요~

부모의 마음을 열고 협력을 이끄는 말하기 원칙 3가지

 

1. 문제를 '사실'로 말하지 말고 '상황'으로 보여주기

"요즘 ○○가 친구를 자주 때려요." ❌
→ "최근 ○○가 친구와 장난감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손이 올라가는 모습을 몇 차례 보였어요." ⭕

  • 행동상황사실 중심으로 말하세요.
  • "문제입니다" 가 아닌 "이런 모습이 보여요"
    라고 전달해 보세요.

2. 함께' 해결할 수 있다는 희망 주기

"○○가 좀 심각한 것 같아요." ❌
→ "아이도 노력하고 있어서,
가정과 함께 도와준다면 금방 좋아질 거예요." ⭕

  • "함께 도와줄 수 있다" 는
    희망의 메시지를 꼭 넣어 주세요.

3. 긍정적인 면 먼저, 개선할 점은 나중에

"요즘 ○○가 말도 안 듣고 친구도 때리고..." ❌
→ "요즘 ○○가 친구에게 먼저 다가가는 모습이 자주 보여요.
다만 장난감으로 다툼이 있을 땐 손이 올라가더라고요." ⭕

  • 먼저 잘하는 점을 말하고
  • 그 다음에 도움이 필요한 점
    구체적으로 말해 주세요.

 

 마무리 멘트로 '역시 우리 선생님' 이라는 신뢰를 남기세요.

"○○가 이렇게 자라는 모습이 너무 기특해요.
앞으로도 함께 지켜보며 도와드릴게요. 감사합니다."

 

부모가 상담을 '지적'이 아닌 '협력의 시작'으로 느끼게 하는 것이 교사의 진짜 역할입니다.

 

부모상담은 또다른 교사의 능력을 보여지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신뢰가 쌓일수있도록 미리 잘 준비하여

부모상담기간을 통해 믿음과 신뢰가 쌓이는 자리가 되게 만들어 보세요.

 

 다음 글에서는

"말이 너무 늦는 아이, 부모 상담에서 신뢰를 얻는 코칭법" 으로 이어가겠습니다.

기대해 주세요~~